안 위원은 9일(이하 한국시각)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을 내린 중국과 중국선수단을 맹비난했다. 그는 "어제 저녁 훈련시간에 직접 후배들을 만나봤다"며 "선수들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도 너무나 충격적인 홈 이점으로 많이 속상해하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힘들지만 남은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반응에 대해서는 "중국은 축제 분위기로 자기들이 메달을 딴 장면을 계속해서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며 "'부끄럽지 않나' 생각 들 정도"라고 말했다.
안 위원은 "다른 심판들도 오심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현장에 있던 해외 중계진들도 굉장히 허탈해 하더라"며 "너무나도 자세하게 비디오 화면을 통해 보이는데도 그런 판정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뻔뻔함의 극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해서 메달을 받는 게 자랑스러울까, 그렇게 해서라도 갖고 싶은 걸까"라며 "정말 중국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워낙 강하다"며 "이럴 때 기죽기보다는 더 강해져서 여러분들 앞에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1조에서 황대헌(한국)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실격 처리됐다. 심판진은 황대헌이 중국 선수 2명의 견제를 받으며 1위 자리를 뺏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런쯔웨이(중국)와 리원룽(중국)이 어부지리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준서(한국) 역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 종료 직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