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세계가 크게 변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서로 내부만 쳐다보며 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안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세계가 크게 변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바깥은 쳐다보지 않고 서로 내부만 쳐다보면서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12일 오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 등이 세계의 권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있는 사진이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고 국가지도자는 전쟁터의 맨 앞에서 사령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도 만만치 않다. 시진핑의 중국몽 중에 핵심 중 핵심은 과학기술 중국몽"이라며 "이런 것들을 보면 대결이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 후보는 "지금 세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앞으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거기에 대한 것이 대선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돼야 하는데 이런 고민하는 후보를 저 빼놓고 보지 못했다"며 "정말 위기감을 느낀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앞서 1호 공약으로 우리나라를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어서 세계 5대 경제 강국이 되게 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한국이 한참 매력적인 중견 국가로서 거듭나는 상황에서 누구나 다 한국 한번 와보고 싶다는 세계인의 열망이 이렇게 많을 때 제도들을 정비해 단순 근로자가 아닌 세계적 석학에 해당하는 분들, 고급 과학기술자들을 영입할 방법을 정부가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