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민정과 관련한 가슴 따뜻한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민정에게 등기 우편이 온 것은) 여러 사건들이 있던 지난 1월이었다"며 "올림픽 전 몸과 마음 다치고 자신이 제일 힘들었을 시기에 오히려 팬을 응원해주는 마음이 참 감동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최민정을 응원하려는 마음으로 선수촌에 처음으로 편지를 보냈고 반송될 것을 우려해 집 주소도 적었는데 며칠 뒤 최민정 선수에게 답장이 왔다고 알렸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한 서류 봉투의 보낸 사람에 최민정의 이름이 써있다. 봉투 안에 들어있던 내용물은 최민정의 사진위 사인과 함께 "응원할께요"라는 짧은 글이 적혀 있다.
A씨는 "나도 민정선수한테 큰 힘이 되고싶다"며 "최민정 응원해! 나에겐 최고의 스케이터야"라고 응원했다.
한편 최민정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443을 기록,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에 이어 2위로 들어왔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을 비롯한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 등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오늘 밤 계주 3000m 결승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만약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올림픽 역사상 두 번째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대회까지 여자 3000m 계주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