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 시점인 16일(이하 현지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해상운임 비용 상승 등 공급망 악화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3자물류회사(3PL) 태웅로직스 주가가 강세다.
15일 태웅로직스는 오전 10시9분 현재 전일 대비 600원(7.69%) 오른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쟁 발발시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려는 세계 경제 회복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이 줄면 유가·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원자재·곡물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해상운임 비용 상승 등 공급망 악화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확산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 금속, 커피 등 원자재 가격은 물론 해상운임 비용까지 연쇄 상승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6%오른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2014년 10월 이후 7년 3개월여 만에 최고가다. 가뜩이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 원유 수출 차질이 부각된 탓이다. 천연가스 역시 전쟁 발발시 러시아로부터 유럽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차단돼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
이미 강세인 해상운임 역시 연료비 상승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곡물 수출의 주요 통로인 흑해 물동량 차질 등 공급망 문제도 더욱 심화할 수 있다. 해상운임 추이를 보여주는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7일 역대 최고인 5106.6을 찍었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물류복합운송 주선 및 종합물류 서비스업을 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3자물류회사(3PL)로 주요 고객은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이며 지난해부터 액상석유화학제품 운송 서비스를 시작하여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