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2022년 2월 15일(현지시간)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바레인을 방문 중인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아랍에서의 반(反) 이란 전선 구축 의지를 시사했다. 베네트 총리는 작년 12월과 이달에 걸쳐 이스라엘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을 방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네트 총리는 이날 바레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제공하는 동시에) 혼란과 테러를 조장하는 적에 대항할 수 있도록 아랍 온건파 국가들의 새로운 지역 구조를 형성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베네트 총리는 2020년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처음으로 바레인 방문 일정을 수행 중이다.


UAE에 이은 이번 바레인 방문은 특히 서방 국가들이 이란 핵합의(JCPOA) 복귀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JCPOA 표류 이후 이란의 핵 개발 재개로 인한 우려는 이스라엘과 걸프만 아랍 국가들의 접점이기도 하다.

이집트, 요르단을 제외한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과 대립하는 이스라엘과 국교를 맺지 않아 오다 2020년 미국의 중재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다.

UAE를 시작으로 바레인, 수단, 모로코 4개국이 '아브라함 협정'을 맺고 이스라엘과 수교했다.


수교 후에도 이스라엘 총리가 이들 국가를 방문한 적은 없었지만, 베네트 총리는 작년 12월 UAE를 사상 최초로 방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베네트 총리는 이날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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