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쇼트트랙 강국의 입지를 재차 확인했다. 반면 대회 초반 편파판정 논란을 야기한 개최국 중국은 금2·은1·동1로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은 총 9개였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상황에서 한국은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해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중국과 네덜란드가 각각 금2·은1·동1을 획득하며 4개를 차지했다. 이후로는 이탈리아(금1·은2·동1), 캐나다(금1·은1·동2), 헝가리(금1·동2) 등의 순서다.
사실 대회 초반 중국은 혼성 계주에서 주자들끼리 몸을 터치하지 않고도 금메달을 따내 이른바 '와이파이 터치'라는 웃지 못할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여기에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과 이준서가 납득할 수 없는 실격 판정을 받으며 탈락한 반면 중국 선수는 결승에서도 2위로 골인하고도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실격돼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중국은 초반에 따낸 이 두개의 금메달이 전부였다. 각국 선수단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고 이후로 중국을 향한 편파판정도 눈에 띄게 줄었다. 그리고 중국의 금메달 행진도 여기서 종료됐다.
한국은 대회 초반을 넘어가면서 황대헌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마지막 날인 16일 최민정도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한국은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편파판정으로 고전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가장 많은 메달과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강호로서의 입지를 재차 과시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