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와 접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단체는 지난 16일부터 17일(현지시간) 오후까지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의 전선에서 500여건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야샤르 할릿 체비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우크라이나 특별감시단 단장은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11시20분 사이 전선을 따라 500회의 폭발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체비크 단장은 그 이후에도 약 30건의 폭발이 보고됐다면서 이는 긴장이 그 전보다는 다소 완화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시단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양쪽에 휴전 체제 준수를 촉구했다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즉시 긴장 완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크라 군이 돈바스를 공격했다는 친러 반군측 주장이 나오면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돈바스 지역내 친러 반군을 지원해 온 러시아는 이 지역을 활용해 침공 명분을 삼아왔기 때문이다.
반군측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이날 오전 2시30분(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에 박격포, 수류탄, 기관총 등을 동원한 4차례 공격이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 지역에 포격을 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반군 쪽에서 공격을 했다고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군 공보관은 "우리 진지들이 122㎜ 포 등의 금지된 무기 공격을 받으나 정부군은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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