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정 부분 완화를 결정했다. 인원 제한은 6명 그대로 하면서 영업시간을 기존 9시에서 10시로 늘렸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 극장에 QR체크하며 입장하는 관람객.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사적모임 6인, 영업시간 밤 9시'로 제한했던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6인, 밤 10시'로 일부 완화·조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 들어 오미크론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그동안 안정된 모습을 보여왔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중환자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업시간 연장에 대해 김 총리는 "9주째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극심한 고통이 누적되고 있는 현실도 외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논의하면서 가장 고민이 깊었던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확산일로에 있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깊어 가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개편된 방역·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소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고 기존에 3그룹 시설에만 적용됐던 10시 제한 기준을 모든 시설에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최대 6명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1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주 동안 유지된다. 김 총리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를 한 달 연기해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동참을 강조한 김 총리는 "지금도 12세 이상 인구의 6%에 불과한 미접종자 중에서 전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60% 이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됐는데 아직까지 접종을 미뤘던 분들의 적극적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