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2022년 2월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 안보회의에서 회동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지난 48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이뤄진 교전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거짓 도발' 시나리오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뮌헨 안보 회의에서 지난 24∼48시간 동안 일어난 일은 "거짓 도발을 만들어내고, 그다음 이같은 도발에 대응하고, 이후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는 이미 준비된 시나리오의 일부"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분리주의 친러시아 반군 간 교전이 발생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양측은 상대가 선제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위장 작전'일 수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며 동영상 등 관련 증거를 제시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방에선 유의미한 러시아의 병력 철수가 관측되지 않고 오히려 병력이 늘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에도 러시아의 병력 철수 주장에 대해 "반대로 우리는 어떤 공격에도 가담할 수 있는 첨단 병력을 포함한 추가 병력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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