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우려 속 친러시아 반군의 포격으로 파손된 스타니차 루한스카의 유치원 옆에 우크라이나 군이 경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김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며 총동원령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 지역에 위치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 데니스 푸슐린은 이날 "오늘 총동원령에 서명했다"며 "예비군인 동포들은 징병소로 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승리를 우리 모두를 위해 함께 성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돈바스와 모든 러시아 사람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슐린의 총동원령은 현지 매체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을 두고 정부군과 반군의 공격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푸슐린은 최근 교전 소식과 관련해 자신의 군대가 우크라이군의 계획된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내고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

앞서 서방 지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 러시아군이 증강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미국은 '곧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군과 분리주의자들의 교전에 의해 지금까지 총 1만4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슐린. © 뉴스1 (DPR 홈페이지 캡처)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러시아가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군이 내주, 몇 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과 의사를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를 갖고 있다"며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노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저는 그가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한다"면서 이 주장을 뒷받침할 "중대한 정보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를 향해 "실수하지 말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추구한다면 그 선택의 재앙적이고 불필요한 전쟁에 따른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 침공할 경우 가혹한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은 러시아의 집단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모든 부분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진 않겠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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