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러시아 피겨 대표팀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어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트베리제 훈련 방법'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물에는 투트베리제가 한 선수의 머리채를 잡고 돌리는 영상이 담겨 있다./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에테리 투트베리제 러시아 피겨 대표팀 코치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어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시키고 약물까지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투트베리제는 김연아 은퇴 이후 세계 피겨계를 주름 잡았던 선수들을 키워낸 전설적인 코치다. 그의 제자는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안타 셰르바코바와 은메달을 목에 건 알렉산드리 트루소바 그리고 카밀라 발리예바 등이 있다. 

문제는 지도 방식이다. 그는 10대 선수들의 2차 성징을 지연시키기 위해 가루 음식만 먹게 하는 극단적 식이요법을 쓰고 높은 가산점이 붙는 4회전 점프를 위해 하루 12시간씩 가혹한 훈련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트베리제 훈련 방법'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물에는 투트베리제가 한 선수의 머리채를 잡고 돌리는 영상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악독 서커스단 같다" "공포 영화 보는 것 같다" "마치 공장 찍어내듯 훈련시킨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투트베리제는 지난 17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발리예바가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자 "왜 포기했어? 왜 싸우길 멈췄어? 나에게 설명해봐"라며 위로 대신 화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