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김지현 기자 = 벨라루스 정부가 러시아와의 합동훈련 종료 직전 연장을 발표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짙어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긴장 완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충돌이 최근 며칠간 격화되고 있는 동부 지역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경 지역의 위기 상황을 두고 곧'바로 전투를 중단하고 정전하자'고 피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만나는 3자 접촉그룹(Trilateral Contact Group TCG) 간 긴급협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평화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OSCE가 참여하는 3자 접촉그룹을 즉각적으로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의 발언은 벨라루스 정부가 러시아와의 합동훈련을 연장하고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이 서방에 러시아에 대한 일부 제재를 즉각 시행해야한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앞서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돈바스 지역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진행중인 합동훈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빅토르 크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다음 훈련 단계는 러시아와의 합동 훈련 초기 단계에서 완전히 다루지 않았던 방위 지역에서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훈련기간이 연장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기본적으로 러시아와의 합동훈련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이라는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10일간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인근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중이다.
현재 국경 인근에는 러시아 병력 3만명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훈련을 마치는대로 병력을 국경 지역에서 철수 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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