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가 전환된 가운데 신속항원검사로 총 9만2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뉴스1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가 전환된 가운데 신속항원검사로 총 9만2000명의 확진자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 전환 이후 현황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검사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진단검사 체계를 전환했다. 한정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역량을 감염 시 위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등에게 집중하고 그 외의 경우 신속하게 진단이 가능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도록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미크론 우세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도입한 이후 이달 16일까지 실시한 신속항원검사는 총 447만745건이다. 이 중 양성으로 판명된 검사자는 11만5947명이다. 검사량 대비 양성률은 2.6%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후 PCR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 받은 9만2000명이다. 나머지 2만3000여명은 양성이 아닌데도 양성으로 나온 위양성 사례다. 

정 청장은 "감염자 비율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는 신속항원검사의 양성예측도도 증가한다"면서 "감염자 비율이 낮았던 과거에 비해 신속항원검사의 감염자 발견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검사 역량은 1월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1월 첫주 PCR 검사 건수는 41만2748건에서 2월 3주(2월12~16일) 58만1525건으로 약 41% 증가했다. 여기에 2월 3주차 신속항원검사는 하루 평균 28만2618건을 기록했다. 총 86만4143건의 검사가 시행된 것이다.  

정 청장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에 병·의원 진료 과정에서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까지 포함하면 전체적인 검사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검사기관 추가 등 지속적으로 검사 역량을 확대해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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