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인들이 합동 훈련 중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벨라루스가 원래 20일(현지시간) 종료 예정이었던 러시아와의 합동훈련을 필요한 시기만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굴례비치 벨라루스군 총참모장(합참의장 격) 21일 자국 주재 외국 무관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국경 지역에서 나토 회원국들의 군사 활동이 강화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연합훈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객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우리가 그렇다고 동의할 때 주둔지로 복귀할 것"이라며 "병력 철수는 전적으로 우리 내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굴례비치는 또한 "(러시아 병력 철수)는 서방 국가들의 향후 행동에 달렸다"며 "벨라루스 국경 인근 동유럽 지역에 배치된 서방국가들의 병력과 군사 장비들은 향후 상황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나토 국가들의 군대가 국경에서 철수했는지 여부에 대해 검증을 요구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 훈련은 지난 10일 시작되면서 러시아 동부 군관구의 많은 병력들은 벨라루스에 배치됐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훈련기간 내내 20일에 훈련이 끝나는 대로 러시아 병력이 주둔지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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