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유럽연합(EU)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이 점령한 돈바스 지역내 두개의 공화국에 대해 독립을 승인할 경우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외무장관 회의를 마친 후 "푸틴 대통령이 국제법과 민스크 협정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그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주의 독립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는 푸틴이 그렇게 결정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강력하고 단합된 전선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승인 결정을 내린다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렐 대표가 연설하는 동안 크렘린 궁은 푸틴이 도네츠크 공화국(DPR)과 루한스크 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조만간 대통령이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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