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 중 27.3%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7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음달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 확진이 급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월 등교를 앞둔 시점에 유행 상황이 가파라지면서 개학 후 유행 규모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 기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중 27.3%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접종대상자가 아닌 11세 이하의 하루 평균 발생률 증가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영유아에 해당하는 4~6세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328.9명으로 7~11세 308.8명보다 높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정률은 정체 상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은 1차 82.3%, 2차 78.6%다. 16~18세는 1차 89.8%, 2차 87.3%가 접종을 완료한 반면 13~15세의 경우 1차 75.1%, 2차 70.2%로 접종률이 더 낮았다. 

새롭게 접종 대상에 포함된 12세(2010년생)의 경우 5632명이 1차, 2087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연령 대비 접종률은 1차 1.2%, 2차 0.4%다.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 증가폭은 1월17~23일 1.1%포인트(p) → 1월24~30일 0.9%p → 1월31일~2월6일 0.6%p → 2월7~13일 0.6%p → 2월14일~2월20일 0.5%p로 꾸준히 줄고 있다.

정부의 청소년 방역정책 중 하나였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당초 정부는 겨울방학 기간 최대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정상등교를 위한 기반을 다져놓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원이 서울과 경기에 이어 지난 18일 대전·인천·부산 등에서도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효력을 정지하면서 사실상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도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2주간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정하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 교육청과는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포함해 학사를 탄력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정상등교 원칙을 고수했으나 한 발 물러선 것이다. 

3월 개학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면서 교육부는 22일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학부모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학교와 학부모 등 구성원이 참여해 학교의 등교수업 등 학사 운영 방식을 정하는 '1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설명한다. 학교가 접촉자를 자체 조사하는 방역 체계, 주 2회 학생 자가검사키트 선제검사 등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