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5~11세 연령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검토한다. 지난해 12월21일 오전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재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이 5~11세 연령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검토한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백신 허가 완료가 종료돼야 자세한 접종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을 통해 "현재 5~11세 소아접종자에 대한 국외 정책동향이나 접종 권고사항, 연구현황 등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5~11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관심을 받는 것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8세 이하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11세 이하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이달부터 5~11세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 기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중 27.3%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접종대상자가 아닌 11세 이하의 하루 평균 발생률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영유아에 해당하는 4~6세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328.9명으로 7~11세 308.8명보다 높다.
식약처는 2021년 12월부터 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임상 자료를 사전 검토를 시작했다. 성인 용량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을 투여한 임상시험으로 얻은 면역원성 및 안전성 결과 자료다.
소아감염학회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실제 국내외 접종 결과와 현재 방역상황 변화에 따른 위험 대비 이득을 따져서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권 팀장은 "5~11세 소아백신에 대한 식약처 허가사항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식약처 허가가 나면 이를 전제로 도입시기와 세부 접종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