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 양효진이 강성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프로배구 여자부 15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2022.2.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최다연승 신기록을 합작한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야스민 베다르트가 미소를 지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기록을 쓴 둘은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을 바라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9-25 25-18 25-18)로 이겼다.

코로나19로 18일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야스민이 28점, 양효진이 20점을 올리며 연승 숫자를 '15'까지 늘렸다.


현대건설은 15연승을 질주하며 최다연승 새 역사를 썼다. 종전에는 흥국생명이 2019-20시즌부터 2020-21시즌 두 시즌에 걸쳐서, GS칼텍스가 2009-10시즌에 각각 14연승을 달성했다.

27승1패(승점 79)로 단독 1위에 자리한 현대건설은 23일 김천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양효진은 경기 후 "얼떨떨하다"며 "아직 시즌 중이라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15연승에 대한 것보다 몸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야스민도 "15연승은 멋진 일"이라며 "열심히 노력했고 그런 순간을 만들었다. 양효진의 말처럼 매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긴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앞둔 양효진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앞둔 중요한 매치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시즌 중에 이렇게 한 것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른 뒤 "연전을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브레이크 이후 다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야스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2.2.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날 경기를 마친 현대건설은 23일 김천 도로공사전을 마치고 하루 휴식 후 25일 대전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4일 간 3경기를 해야 하는 타이트한 일정이다.
양효진은 "다행히 초반에 승수를 쌓아놔서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뒤에는 덜 빡빡할 것이다. 일단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야스민 또한 새 일정표를 보고 놀란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처음 스케줄표를 보고 눈이 커졌다"며 "그래도 시즌을 다시 시작하고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리듬을 잘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27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는 양효진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승리 포즈를 취하면서 선수들끼리 '다들 미쳤다'고 했다. 이렇게 승리를 많이 했나 놀랐다. 정말 대단하다. 모든 선수들이 노력했기에 더 재미있고 뜻 깊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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