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한성기업은 59년 기업 역사 아래 김치에 대한 생산·유통을 전혀 하고 있지 않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자사와 이번 김치 사건의 한성식품 기업명이 동일하여 같은 기업으로 오해하는 상황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장문을 낸 한성기업은 1963년 설립돼 크래미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김치 논란이 벌어진 한성식품과는 이름만 같을 뿐 전혀 관련이 없다.
이어 한성기업은 "크래미 및 고급 맛살을 생산하는 한성식품(당진 위치)과 김치를 생산하는 한성식품(부천 위치)은 동일 기업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공익제보자 A씨는 충북의 해당 김치공장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A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여러 차례 촬영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공장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춧잎을 떼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무는 안쪽이 갈변하는 등 심각한 위생상태가 드러났다. 작업자들은 "쉰내가 난다" "더럽다" "나는 안 먹는다" "우리한테 이런 걸 넘긴다고 하면 되는 거예요?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등의 대화를 나누며 재료를 손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