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정점 규모와 관련 25~30만명을 전후해서 전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의 돌파감염으로 백신 효과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는 것에는 "중증화율·치명률을 낮추는 것은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후 CPBC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확진자 숫자 자체 규모 굉장히 늘지만, 중증화율, 치명률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모수가 늘어나면 중환자 증가가 가능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은 3월 중순 정도를 정점의 도달 시기로 보고 있고, 해외 사례 등을 고려하면 정점 이후 유행 감소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는 전날(23일)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를 통해 2주후인 3월 초중순 일일 확진자 규모가 33만4228명, 중환자는 1577명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박 반장은 정점 규모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마다 차이가 있고, 매번 수리모델이 현재 상황을 근거로 해 자꾸 변하고 있다"며 "전문가들도 많게는 30만명 그 이상도 보는데, 대개 25만명에서 30만명 정도를 예측하고 있는데, 저희들은 더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효과 관련해서는 "백신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3개월이 지나면 감염력에 있어서는 현저히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서도 "다만 위중증·치명률 예방 효과는 80%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재택 치료자 급증으로 인해 분만이나 기존 질병의 수술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는 "재택치료로 전환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인데, 전환속도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분들은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일반 병원 중에서도 격리 병실을 가진 곳을 중심으로 분만·소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점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 전환에 대해서는 "정점을 지났다고 해서 모든 것을 확 바꿀 수는 없다. 재택치료를 7일 하던 것에서 5일이나 3일 정도로 당기는 등 점차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며 "중간 전환단계를 거치면서 일상으로 되돌아간다고 보고 있다. 정점 이후 다음 단계를 어떻게 진행할지는 내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