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포뮬러원(F1)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오는 9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러시아 그랑프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F1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참가팀 등 관계자들이 모여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에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러시아 그랑프리 취소를 발표했다.
러시아 그랑프리는 2022시즌 17번째 레이스로 9월25일 소치 오토드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 내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 지역의 '평화 유지를 돕겠다'며 군을 파견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는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 다수의 사상자와 피란민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F1은 "우린 모든 사람들을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비전을 전하기 위해 전 세계를 방문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를 슬픔과 충격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신속하게 평화로운 해결이 이뤄질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이사회도 종목별 국제연맹(IF)에 올림픽 휴전 규정을 위반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스포츠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