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0년째 이어온 러시아 항공사와의 후원 계약을 해지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고려해 아에로플로트와의 스폰서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 맨유 팬들의 우려를 공유하고,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로부터 2013년부터 후원을 받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2015년 4000만파운드(약 645억원)에 아에로플로트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 항공사와의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였다.
영국 정부도 지난 24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아에로플로트 취항 승인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에로플로트는 오는 5월23일까지 영국 런던 항공편이 모두 중단됐다.
맨유는 이로 인해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노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1-1 무)에 아에로플로트 대신 영국 타이탄 항공의 전세기를 타고 이동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맨유 외 유럽 클럽들도 반발하고 있다.
이동경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2(2부)의 샬케04는 메인 스폰서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 로고를 유니폼 셔츠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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