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년 간 약 1억건의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년 간 약 1억건의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차 접종률은 포르투갈과 칠레에 이어 3번째로 높았고 3차 접종률은 7번째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7일 백신 접종 1주년을 맞아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첫 예방접종은 지난해 2월 26일 요양병원 및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지난 26일 0시 기준 1~4차 누적 접종은 1억1892만1034건이며 접종 인원은 총 4484만6725명이다.
전체 인구(5132만명)의 87.4%가 1차 접종을, 86.4%가 기초 접종(1·2차)을 완료했다. 3차 접종은 인구 대비 60.9%인 3122만8461명이 완료했다.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포르투갈(91.5%), 칠레(89.4%)에 이어 3번째, 3차접종률은 7번째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2만5811건의 접종이 시행됐으며 하루에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17일 138만1110건이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기초 접종 89.0%·3차 접종 70.0%)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사망자 수도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수는 143명으로, 미국(2782명), 영국(2353명), 프랑스(2043명), 독일(1445명), 이스라엘(1133명), 일본(173명) 중에서 가장 낮았다.

국내 최초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된 5종 백신 물량(AZ·얀센·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은 총 1억2678만회분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사례 1만3792건에 대해 심의가 진행됐다. 이 중 5158건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다. 중증 및 사망, 아나필락시스 신고사례 5264건에 대해 검토했고 이 중 837건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짧은 시간 내에 계획했던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모든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의료진, 지자체 공무원, 군·경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현장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