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의 황희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1분을 소화하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EPL 27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지난 25일 아스널과의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득점했던 황희찬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12승4무10패(승점 40)로 8위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은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 속에 13승6무8패(승점 45)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7분 파비우 실바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공의 위치를 놓쳐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

웨스트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아론 크로스웰의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29분엔 미첼 안토니오의 터닝 슈팅이 조세 사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울버햄튼의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40분 데클런 라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하게 때렸다.


울버햄튼은 전반 막판이 돼서야 기회를 잡았는데, 그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전반 48분 문전 혼전 상황서 뒤로 흐른 공을 황희찬이 절묘하게 감아찼다.

하지만 아쉽게도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황희찬은 얼굴을 감싸며 주저앉았다.

후반전도 흐름은 비슷했다. 웨스트햄이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웨스트햄의 공격에서 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안토니오의 패스를 받은 토마시 수첵이 깔끔하게 마무리,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울버햄튼은 후반 31분 마르살을 빼고 페드로 네투, 후반 36분 황희찬을 빼고 라울 히메네스를 각각 투입하는 등 공격진을 교체하며 반격을 위해 애썼다. 하지만 결국 만회골을 넣지는 못하고 0-1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다소 무기력했던 울버햄튼으로선 거의 유일한 기회였던 황희찬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 게 두고두고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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