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미래 산업 전초기지 구미의 재도약, 앞으로! 제대로!' 구미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포항=뉴스1) 권구용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국내 체류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해 '인도적 특별 체류' 조치를 취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송금 문제도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 유세에서도 평화 대통령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전쟁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돼선 안 된다. 한 나라의 영토와 주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해 살상을 가하고 파괴하는 러시아의 행위를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행보는 앞서 TV토론에서 한 발언을 두고 러시아의 침공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린다는 지적이 나오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라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가 가입해 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해서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에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러시아의 침공을 우크라이나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자신의 SNS에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귀국이 어려운 국내 체류 우크라이나인을 대상으로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합법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 중 체류기간 연장이 어려워 기한 내 출국해야 하는 사람이 국내 체류를 희망하는 경우 임시체류자격으로 변경해 국내 체류·취업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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