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2차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예프 정부 청사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우선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는 완전한 휴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프의 민가와 광장 등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했다.


현지 구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스통신은 러시아 측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2차 회담이 오는 2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국경 인근 모처에서 1차 회담을 가졌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실 보좌관은 2차 회담은 '수일 내에'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열릴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2차 회담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으나 "전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에 러시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선포할 것을 다시금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행금지구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을 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러시아를 막기 위한)예방적 제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안전 보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킨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함락되면 러시아군은 나토 국경에 인접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 보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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