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한국석유는 전거래일대비 3100원(15.35%)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거래일대비 4500원(22.28%) 오른 2만47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날 에스오일(S-Oil)은 전거래일대비 5100원(6.04%) 오른 8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도 극동유화(3.6%) SK이노베이션(3.49%) GS(3.38%) 등 다수 '정유 관련주'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정유 관련주'의 강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원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천연가스와 원유 등 천연자원의 주요 수출국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상 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으나 국제유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같은 날(한국시각)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약 5% 올라 110달러를 돌파했다. 2014년 7월 이후 최고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거래일대비 5% 이상 올라 109달러를 찍었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주 강세가 지속됐다"며 "원유, 가스 가격 급등으로 대체에너지가 부각되며 풍력, 태양광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