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성범죄와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됐던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의 성범죄 관련 사과했다. 여성 정책 관련 질의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2022년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3번째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서 사회자 공통질문인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을 포함한 사회 분야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을 시작하면서 "국민 여러분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저희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고 당 역시 '피해 호소인'이라는 이름으로 2차 가해에 참여한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은) 결국 또 책임을 다 끝까지 지지도 않고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 공천한 점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다. 그에 대해서 질타하고 계신다"며 "오늘 여성정치에 대한 질의와 토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의 회초리의 무서움을 알고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