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경제계와 광역지자체가 '러-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 지역 수출업체의 경영 애로 청취와 피해 파악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지역 경제계와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상황 파악 및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지난 2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출통제 품목 정보 부족, 대금 결제 불가, 물류 지연 등 다양한 애로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적시에 해소하기 위한 현장 밀착 대응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피해 접수센터에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애로 및 지원 요청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피해상황과 요청사항은 중기부 본부의 대응반으로 전달돼 수출, 금융 등 유효한 수단을 보유한 기관에서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부처 협력과제는 범정부 티에프(TF)로 연계해 해결할 방침이다.
또한 대(對) 러시아, 대(對) 우크라이나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최신정보 제공 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지역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 무역 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에 직수출 중인 광주·전남지역 업체는 지난해 기준 217개사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라 수출 차질 및 대금 회수 등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의 경우 우크라이나 수출기업이 18개사, 러시아 수출기업이 69개사로 총 87개사이다.
전남은 우크라이나 수출기업이 31개사, 러시아 수출기업이 99개사로 총 130개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발생한 애로는 협회 애로접수 홈페이지 또는 광주전남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러시아 제재 확대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와 공급망 불안정 해소를 위해 수출거래선 다변화, 유동성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이번 러-우크라이나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피해 파악에 나섰다.
광주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지난 2일 시청에서 '지역 수출기업 지원방안 유관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광주시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 등 수출기업 지원 유관기관 11곳이 참석했다.
시는 '광주시 긴급무역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지역 수출기업 지원 대응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남도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역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역 업체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모두 39곳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업체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해 피해 등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경제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온라인 상담 지원 센터 운영, 자금난 기업 지원, 대체 수출입 경로 발굴 등 대응책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