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이사와 박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사진=삼부토건
삼부토건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삼부토건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이사와 박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체결된 임단협 주요 내용은 ▲기본급 6.4% 인상 ▲명절선물로 상품권 10만원 지급 ▲근속연수에 따른 경조금 차등지급 폐지 및 금액 증액 등이다. 임금인상은 2015년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2018년 4.2% 인상에 이어 두 번째다.

삼부토건 경영진과 노조는 이번 임단협 타결을 두고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한발씩 양보한 결과 원만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와 불투명한 건설경기 등으로 어려운 대내외환경이 예상되고 포스트코로나를 선제 대응하기 위해 노사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삼부토건 M&A와 관련해 리스크관리위원회가 매각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부토건 노사는 2017년 10월 인수합병(M&A) 이후 상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자금운용 피해를 막기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노조 측은 "삼부토건을 M&A한 회사가 과거처럼 자금운용에 피해를 주는 등 회사에 해가되는 경영을 하지 않고 오직 회사 발전을 위한 투자로 회사와 종업원의 발전을 위해 매진한다면 리스크관리위원회와 관련해 노사간 상생을 위해 인수자와 큰 틀에서 절차와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수주잔고가 크게 감소해 2017년 M&A 당시 수주잔고가 3700여억원으로 줄었다. 직원수는 352명에서 희망퇴직 등으로 2020년 6월 247명까지 감소했다. 현재는 수주잔고가 약 1조 3000억원에 달하고 직원수도 334명에 달하는 등 빠른 기간에 경영정상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부토건의 올해 수주목표는 9285억원이며 지난달까지 감천항 일반 부두확장공사, 광주 평동산업단지 물류센터 신축공사 등 1196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