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벨라루스 호멜주에서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 등 러시아 대표단이 첫 정전 협상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 간 2차 휴전협상이 개시 2시간여 만에 종료했다.
양측은 민간인 탈출 및 격전지에 의약품과 식량을 전달하기 위한 인도주의 통로 공동 제공에 합의하고, 민간인 대피 시 일시 휴전키로 했다고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을 인용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 협상 대표단 측은 "러 측과 민간인 대피로를 공동으로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 합의에는 민간인이 대피할 동안엔 일시 정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다만 우크라 측은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는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측이 당초 밝힌 이번 협상 의제에는 최전방 민간인 대피로 마련과 함께 '즉시 휴전'이 있었는데, 휴전 관련해선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 역시 기자들에게 민간인 대피로 관련 합의를 이룬 점을 확인하고, "이번 회담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협상에 임하는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였다.

양측은 3차 협상을 곧 열고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대화는 지난달 28일 첫 협상을 개시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양측은 벨라루스 호멜주 모처에서 개전 이후 첫 협상을 열었지만, 5시간이나 이어진 대화에도 이렇다 할 결과 발표 없이 다음 회담을 기약한 채 돌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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