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 영향을 고려해 한울 원전 1~5호기의 출력을 반으로 낮췄다. 사진은 이날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사진=뉴스1(경북소방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울원전 1~5호기의 출력을 50% 낮췄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송전선로가 피해받을 것을 우려해 내린 조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오전 한울원자력본부 인근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감발(출력제한) 요청을 받아 한울 1~5호기의 출력을 반으로 낮췄다. 현재 예방정비에 들어간 한울 6호기와 건설중인 신한울 1·2호기는 감발대상이 아니다.

현재 산불 확산으로 인한 원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과 관련해 오후 2시10분쯤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 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한울원전본부 요청에 따라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은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인 분당 7만5000리터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