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치고 환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3.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주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한 신임 대사 6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신임 대사 및 가족을 초청해 신임장을 수여하고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신임 대사는 Δ주이탈리아 대사 이성호 Δ주오만 대사 김기주 Δ주엘살바도르 대사 추원훈 Δ주포르투갈 대사 조영무 Δ주루마니아 대사 임갑수 Δ주벨라루스 대사 박두순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 대사에게 각각 신임장을 수여하고 꽃다발을 증정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수여식에는 대사들은 물론 배우자 등 가족들도 함께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인왕실에서 이어진 환담에서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이것은 세계적 현상"이라며 "감염병, 기후위기, 강대국 갈등, 경제질서 재편, 공급망 개편, 자국중심주의 등이 외교의 영역으로 확장됐으며 안보와 경제 문제도 외교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국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았고 전 세계는 방역·백신·탄소중립 등 글로벌 문제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는 더 큰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김기주 주오만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2.3.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 대통령은 아울러 "재외공관이 백신 수급, 코로나 상황에서 재외국민 긴급 귀국 지원, 요소수 등 공급망 문제 해결과 아프가니스탄 '미라클 작전'에서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사명감을 갖고 주재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사로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도 "사태가 장기화되면 에너지 공급망 등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재국 정부와 최대한 소통해서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벨라루스와 루마니아의 대사들에게는 "교민 안전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주재국의 정부와 소통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가 바뀌어도 외교·안보는 일관성을 갖고 계속돼야 한다"며 "재외공관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하며 환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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