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은 한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중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9일 사설에서 “이번 한국 대선의 결과가 어떻든지 한·중 관계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퇴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거 한국의 대선 후보들은 줄곧 북한 문제로 논쟁을 벌여왔는데 올해 각 후보들은 중국 문제에 대해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며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며 신임 대통령은 대외 정책을 조정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가 논란과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중 관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짚으면서 “청와대 주인이 바뀌었다고 해서 이런 사실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왕 위원은 “양국의 이익은 융합돼 있고 양국은 상호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양국 관계가 발전할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은 한국을 동북아 지정학적 대립의 전초기지로 만들려고 한다”며 “한·중, 한·미 관계의 균형을 잡고 한쪽을 편들지 않는 것이 한국의 신임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이자 정치적 지혜와 전략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는 이미 기복의 단계를 넘어섰고 우리는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