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피난을 갈 수 있도록 3차 인도주의 통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폴란드 메디카의 국경 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콜라지우에서 도망친 후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국경을 넘은 후 셔틀 버스를 탄 시민.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 만에 인도주의 통로로 민간인들이 대피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언론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민간인 피난을 위해 3차 인도주의적 휴전을 선언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체르니히우, 수미, 하르키우, 마리우폴에 인도주의 통로를 다시 개방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드미트로 지비스키 수미 주지사도 "8일 오전 개통된 인도주의적 통로가 9일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외 다른 지역에서의 인도주의 통로 개방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측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수미 지역에서만 5000명의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침공 후 인도주의 통로를 통한 첫번째 대규모 대피 사례다.

키릴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민간인 약 5000명과 차량 1000대가 대피했다"고 밝혔다. 피란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유했다. 대피한 사람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 외국인이다.


드미로 루닌 폴타바 지방행정국장은 "민간인들이 버스 또는 자동차를 이용해 160㎞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로 대피하는 동안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