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며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에도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바 있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역할과 신뢰가 그만큼 막중하다는 의미다.
13일 뉴시스 보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바 있다.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권 의원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경험,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것으로 생각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인수위 조직도 확정됐다.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거시경제·경제정책·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와 국민통합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
의사 출신으로 교육자였다 벤처기업을 운영했던 안 대표는 지난 2009년 정치권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안 대표는 2021년 11월 1일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적 요구에도 완주의사를 거듭 밝혔으나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올해 3월3일 윤석열 후보와 전격 단일화 했다.
윤 후보와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마찰을 빚으면서 보수 지지층과 중도 등 국민의당 지지층의 원성이 이어졌으나 결국 윤 후보가 당선되면서 안 대표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단일화 공동선언문에 '인수위 구성부터 운영을 함께한다'고 명시했다. 이에따라 윤 당선인은 안 대표를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을 준비하게 됐다.
안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1순위로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