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패배 후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역할론에도 불구하고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과 지지자들에게 감사 표시를 전하고 있다.
이 고문은 15일 오후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세 문장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김 의원은 대선 패배 후 지지자들이 거리 곳곳에 이 고문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건 사진과 함께 "늦은 밤 흐뭇한 현수막을 보라"며 "이재명을 기억하는 엄마들의 마음이다.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고문은 또 전날(14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첫 회의에서 한 모두발언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 고문의 추천으로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으며 선거 막판 여성 표심을 끌어모으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 후에는 이 고문의 조언으로 비대위에도 합류했다.
이 고문은 이밖에도 대선 패배 후 4일 만인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하루 만에 약 1만개 이상의 공감과 댓글이 달렸다.
지지자들은 "미안해하지 마라", "우리가 미안하다", "최선을 다했다", "다음 대선까지 기다리겠다", "살다 보면 더 좋은 날이 온다", "너무 오래 쉬지는 말아달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 고문을 응원했다.
또 이 고문이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는 글에는 3만3000개의 '좋아요'와 약 2만2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같은 날 올린 트위터 게시글 역시 4일 만에 댓글 약 6000개와 리트윗 3만2000건을 기록했다.
한편 당내 일각에서는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 고문의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고문은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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