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16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2.72원 오른 리터당 2003.67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건 2012년 10월 넷째주 이후 약 9년5개월만이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고유가 시대에 쏠쏠한 혜택을 담은 카드 5종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한 주유 특화카드 대부분은 리터당 할인·적립이 아닌 주유 결제 금액에서 일정 할인율을 제공한다.
먼저 신한카드 '딥 오일'은 4개 정유사(GS칼텍스·SK에너지·S-오일·현대오일뱅크) 중 직접 한 곳을 선택해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최대 3만원까지 주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정비소, 주차장 10% 할인과 더불어 편의점, 커피, 영화 등의 생활 혜택도 제공된다.
이어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정비·부품·인테리어, 주차장, 세차장, 기타 차량 서비스 업종에서도 10% 할인되고 자동차 보험 연 1회 2만원 할인 등 차량 소유자라면 필요한 혜택을 두루 갖추고 있다. 통신요금 자동 납부 및 편의점 등 생활 혜택도 갖췄다.
하나카드 '멀티 오일 모바일카드'도 4대 주유소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LPG 충전 금액도 포함되며 월 최대 3만원까지 청구할인된다.
롯데카드 '아임 드라이빙'은 주유 패턴에 맞춰 여섯 가지 옵션(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오일·평일·주말) 중 하나를 선택, 5만원 이상 주유 시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는 5% 할인된다. 이외 삼성카드 'iD 에너지'는 4대 주유소에서 1만원 이상 주유 시 1만원 할인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고유가 시대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유 특화 카드 하나 정도는 필수"라면서 "대부분의 주유 혜택 카드가 리터당 일정 금액의 할인 혹은 적립을 제공해 기름값이 오르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챙기기 어렵지만 주유 금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주는 카드는 기름값이 오르면 조금이나마 더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