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 CNN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우크라이나 관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다.
거브러여수수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의료시설을 최소한 43차례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12명이 숨졌고 3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중에는 의료 종사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공격은 국제적인 인도주의 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았다. 특히 "분쟁 시작 이후 검사율이 감소해 확인되지 않은 감염이 상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후 산부인과 병원과 암병원 등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장기 고립 상황이 이어지는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병원에 주민들을 인질로 잡아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