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최영무 전 사장에 이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홍 사장은 3개월째 삼성화재를 이끌고 있다.
홍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과 보험사 CEO와 간담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디지털 사업 강화에 대해 “디지털화는 사회트렌드이며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사업 확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화재는 새 수장인 홍원학 사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서비스가 아닌 영업에서 보상에 이르기까지 업무 프로세스상 가능한 모든 부문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삼성화재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썸’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선보였다. 신규 브랜드를 디지털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보험상품 라인업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GA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 홍 사장은 “그런 부분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직 없다”며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삼성화재는 GA1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배성완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화재에서 GA 담당 임원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GA 전략에 대한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GA 채널은 최근 수 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과잉경쟁과 수수료를 통한 사업비 증가도 문제로 따라오면서 효율적인 채널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GA 채널을 통한 무리한 성장을 지양하고 내실 성장을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가 기존 GA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