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보험사 사외이사들의 평균 연봉이 7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6개 주요 손해, 생명보험사는 사외이사 7명(감사위원회 위원 제외)에게 연 평균 72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었다.
삼성생명이 사외이사 1명에게 9000만원을 주며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 월급으로 계산하면 720만원이다. 2위는 8300만원을 지급한 삼성화재였으며 3위는 현대해상으로 6100만원를 제공했다.
지난해 6개 보험사의 사외이사들이 참석한 회의는 1개월에 1회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나와 월 600만원을 챙긴 셈이다. 사외이사들은 비상근 직책이기 때문에 이사회가 열리는 날에만 출근한다.
사외이사들은 기본 수당 외에도 다양한 혜택도 받고 있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교통 수당 등의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지원해 왔다. 사외이사들 대부분은 지난해 열린 이사회의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경영권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할 사외이사진이 경영진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사회에 올라오는 안건은 대부분 내부에서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올라오는 것"이라며 "찬성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안건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찬성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