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차주당 5000만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한도를 다시 늘리며 가계대출 정상화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예금상담 창구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사진=뉴스1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차주당 5000만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한도를 다시 늘리며 가계대출 정상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5대 시중은행 모두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가 이전 수준으로 원상복구됐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도 최대 1억원에서 2억원까지 상향한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를 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여신 담당자들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농협은행은 이미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2억5000만원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 1월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2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2월25일 이를 다시 2억5000만원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 모두 지난해 5000만원으로 낮췄던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 한도를 이전 수준으로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국민은행은 지난 7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를 각각 1억5000만원까지 늘렸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를 3억원까지 확대한다.

은행들은 올 1월부터 총 대출금이 2억원을 넘는 차주를 대상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규제를 시행했다. 이에 올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자 전세대출 완화,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 원상복구 등 대출 정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5대 은행의 지난 2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1618억원으로 지난 2월말 대비 7755억원 줄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이들의 가계대출 감소세는 3개월 연속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