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참석했다. 윤여정은 금장 단추가 포인트로 들어간 단정한 라인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해당 드레스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글리터 소재와 비대칭 러플 장식이 더해져 윤여정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배가했다.
여기에 윤여정은 둥근 앞코의 블랙 펌프스를 신었다. 한 손에는 화려한 비즈 장식이 더해진 금빛 미니 클러치를 들었다. 은발과 잘 어울리는 은빛 귀걸이는 한층 자연스러운 멋을 더했다.
드레스 가슴팍에는 파란 리본을 달고 등장했다. 이 리본은 유엔난민기구에서 진행하는 ‘#WithRefugees’(난민과 함께) 캠페인의 소품이다. 윤여정 외에도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다이안 워렌 등이 이 리본을 부착했다.
해당 드레스는 샤넬의 제품으로, 신상이 아닌 2020년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공개된 것이다. 가격은 690만원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을 때 윤여정은 미국 패션지 보그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중 한 명으로 소개됐던 바 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가 직접 골랐던 드레스는 이집트 출신의 디자이너 ‘마마르 할림’의 의상이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마르 할림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디자이너다. 당시에도 그는 최신상의 드레스 대신 마마르 할림이 2017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제품을 선보였다. 가격은 150만원대다.
이어 윤여정이 250벌이 넘는 초호화 의상을 물리치며 "난 공주가 아니다. 난 나답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