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던 청주 산부인과 화재사고에 DB손해보험이 100% 보상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손해보험업계와 소방당국에서는 손해액이 5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청주 서원구 사창동 10층짜리 산부인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DB손해보험에 발생한 손해액은 5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산부인과는 DB손해보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해 있었다.
불은 산부인과 신관에서 시작됐다. 신관은 지하 1층‧지상 10층‧전체면적 8792.62㎡ 규모로 지난 2017년 완공됐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외벽은 단열을 위한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됐다. 외벽 마감재는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티 구조는 기둥 구조여서 바람이 잘 통해 불이 나면 쉽게 번질 가능성이 크다. 드라이비트 공법도 스티로폼 단열재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화재에 취약하다.
이 병원은 단열재로 압출법보온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출법보온판은 폴리스티렌을 원료로 만들어진 단열재다. 습기와 수분에는 강하지만 스티로폼과 마찬가지로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금액을 추산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에 물려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다르면 건물 등 화재사고는 연간 5000여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수입자동차만 170여대 주차된 천안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49여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울산에서는 차량 500여대가 주차된 지하 주차장에서 한 차량에 전기배선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으나 조기 진압 덕분에 해당 차량만 파손된 사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