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부족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인도가 대량의 석탄을 긴급 수입한다는 소식에 석탄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전력 부족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인도가 대량의 석탄을 긴급 수입한다는 소식에 석탄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후 2시12분 GS글로벌은 전거래일대비 575원(15.33%) 오른 4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케이피에프는 230원(3.60%) 오른 66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LX인터내셔널(2.29%) 넥스트BT(1.84%)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현지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TOI)는 이날 전력부족으로 인도 북부의 펀자브와 우타르프라데시, 남부의 안드라프라데시 주 등 주요 주에서 8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전력난은 석탄 공급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인도는 전력의 70%를 석탄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인도는 석탄을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의 석탄 매장량은 세계 4위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세계 2위에 달할 정도로 수입을 많이 한다. 여기에 올해 이상 고온까지 겹치면서 인도의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다. 

뉴델리의 경우 지난 20일 기온이 42.6도까지 올라가 예년 동기 대비 5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인도의 3월 평균 최고기온도 33.1도로 1901년 기상 관측 이후 121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인도에서 전력 소비가 가장 많고 부유한 주로 알려진 마하라슈트라주, 구자라트주, 타밀나두주는 조만간 석탄 1050만t(톤)을 긴급 수입할 예정이다. 

GS글로벌은 지난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광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광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넥스트BT는 대한석탄공사와 몽골 내 탄광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매장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