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서울 랜드마크로 '국회의사당'이 언급되자 건설 총 책임자가 배우 이성재의 아버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7일 저녁 8시 방송된 LG유플러스·채널S 예능 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 '세대를 걸쳐 사랑받는 핫플레이스'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MC 김구라와 걸그룹 라붐(LABOUM)의 진예, 해인이 출연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받았던 과거 명소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핫 플레이스' 9위에는 배우 송혜교, 비·김태희 부부, 개그맨 박나래, 가수 강다니엘 등이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가 올랐다. '유엔빌리지'의 'UN'은 우리가 알고 있는 'United Nation'의 약자임을 알려주면서 외국인들을 위해 지어진 당시 주택단지의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8위로는 나라에 위기가 닥치면 로봇 태권브이가 출동한다는 전설을 지녔던 건물인 '국회의사당'이 선정됐다. 이때 김구라는 국회의사당 건설 당시 현장 총책임자가 배우 이성재의 아버지 '故 이강태'였다며 국회의사당에 대한 막간 '썰'을 방출했다. 김구라는 또 국회의사당이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여의도 면적의 8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국회의사당 땅값이 무려 약 5조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성재는 지난 2013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버지와 가족들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성재는 "아버지가 20년 전에 건설회사 임원이셨다. 그냥 월급쟁이 사장님이셨다"며 "아버지가 지은 특별한 건물 중 아들로서 뿌듯한 것은 국회의사당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설에 1976년에 현장 총책임자로 참여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성재는 "형은 육군사관학교 출신 군인"이라며 당시 계급이 대령이라고 밝혔으며 "누나는 공부를 잘해 의사를 꿈꾸며 미국에서 유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핫플레이스' 5위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아파트 단지가 올랐다. 김구라는 "강남의 시초가 '전원일기'"라며 지금과 180도 다른 황량한 강남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60~70년 전 압구정동에서 소로 밭을 갈았고, 전부 비포장도로여서 진흙에 발이 빠지는 바람에 '남편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옛 강남의 모습을 확인한 진예는 "예전의 강남은 지금 같은 동네가 아니었네요"라며 놀라워했다. 2위는 '63빌딩'이었다. 63빌딩이 건설된 계기는 국제 행사를 앞둔 서울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동양 최고 높이의 빌딩을 지으라고 명령한 고 전두환 전 대통령 때문이었다고 소개됐다. 특히 당시 화려한 외관 때문에 '금 유리'로 논란이 발생했는데 63빌딩의 창문은 진짜로 금이었다고 한다. 약 1만개의 도금 창문을 갖추고 있는 63빌딩의 유리창 값은 당시 시세로 4억원에 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