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과 일상회복 기대감 속 올 1분기 카드 이용실적이 전년동기대비 늘었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 249조원, 57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9.5% 증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 1월 단계적 방역패스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에 따라 백화점·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 및 숙박업소·음식점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1~2월 105.7에서 올해 같은 기간 116.7로 7.6포인트 상승했고 음식점 및 주점업 판매액 지수도 지난해 1~2월 72.4에서 올해 92.4로 27.6포인트 올랐다. 지난 1분기 중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전체적인 소비 심리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개인카드 승인금액·승인건수는 각각 204조9000억원, 53억6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9.6%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승인건수도 44조2000억원, 3억3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 6.6% 증가했다.
특히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전 업종의 카드 승인액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은 15%,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12.1%, 교육서비스업은 12.5% 증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비대면·온라인 구매와 백화점 매출 증가로 도소매업의 1분기 카드 승인액이 늘었다"며 "여행사의 일부 매출 회복, 교육서비스업 학원 운영 제한 완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