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배용태 전남 영암군수 후보는 16일 영암군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우승희 후보자의 이중투표 독려행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 사항임에도 재경선 대열에 합류시켰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홍기철 기자

이중투표 논란을 낳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무소속 배용태 영암군수 후보는 이날 오전 영암군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중투표 지시로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우승희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배 후보는 "민주당 우승희 후보자의 이중투표 독려행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 사항임에도 재경선 대열에 합류시켰다"고 민주당 경선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 배 후보는 이날 우승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배 후보는 "원칙도 없고 공정하지 않은 선거에 군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재경선에 원인 제공자를 포함한 불공정한 결정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희 후보가 덫에 걸렸다는 변명으로 위법을 정당화하는 부끄러운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직격하며 "우 후보가 당선되면 보궐선거로 지역과 국가의 손실이 이어질 수 있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정의당 영암군수 후보도 이중투표 논란의 당사자 사퇴를 촉구했었다. 이보라미 정의당 영암군수 후보는 권리당원 이중 투표 지시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반칙과 편법의 정치에 대해 영암군민이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도 권리당원 이중투표 권유로 불거진 우승희 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후보와 관련자들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이상직 의원도 '권리당원 이중투표 유도죄' 등의 혐의가 인정돼 대법에서 징역 1년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