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 예비역 대위 이근 출신 유튜버 이근이 곧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우크라이나에서 이근. /사진=우크라이나 국제여단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 예비역 대위 이근 출신 유튜버 이근이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8일(한국시각) "이근이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을 든 우리 형제이자 친구인 캡틴 켄 리(이근 영어이름)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그는 우크라이나 육군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근은 해당 소식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직접 공유하기도 했다.


다만 이근이 국제군단 복무를 완전히 끝내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라며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켄이 빨리 회복해 다시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켄 당신의 지원에 감사하며 당신이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 측은 지난 14일 유튜브 'ROKSEAL'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근이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을 입었다"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 군 병원에 입원한 상태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근 측은 "우크라이나 남쪽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근은 최근 우크라 현지 매체 노보예브레먀(NV)와의 인터뷰에서 "이르핀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이르핀 해방을 위해 러시아 전차·장갑차 부대와 맞서 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부하 중 2명이 다치긴 했지만 결국 러시아인들을 몰아내 기쁘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이근은 자신을 포함한 국제군단에 참가한 한국인들이 국내 복귀 시 여권법 위반에 따라 체포될 상황을 토로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저의 우크라이나 체류는 국내에서 불법"이라며 "나라마다 법이 다른데 한국 법은 매우 이상하다 내가 귀국했을 때 단지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공항에서 체포하려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근은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여러 통의 편지(탄원서)를 받을 계획인데 그게 법정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