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회원사들과 변호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유의 종목 지정, 거래지원, 입출금 중단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최근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힘을 모은다.

지난달 31일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회원사들과 변호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유의 종목 지정, 거래지원, 입출금 중단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루나 사태 이후 거래소별 대응이 달라 투자자들의 혼선이 생겼고 궁극적으로는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업계 전문가, 거래소 대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정책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KDA 회원 거래소로는 이날 기준 코어닥스·프로비트·보라비트·비둘기지갑·비트레이드·플렛타익스체인지 등 6곳이 있다. 기존 회원사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제정 추진을 진행해 나가면서 희망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참여 거래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DA 관계자는 "프로비트·보라비트 등 거래소는 루나를 상장하지 않았지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 거래소들은 상장했다. 이들이 투자자들의 결정에 핵심적인 요인이 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장 가이드라인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